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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여성의전화 쉼터 경험과 자조모임 필요성 연구 : -시흥여성쉼터 퇴소자 들을 중심으로-

정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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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문 초 록 본 연구의 목적은 쉼터에 머물다가 퇴소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퇴소 후의 자조모임 필요성에 대해 쉼터이용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담론을 도출하여 자조모임 실천의 방향을 찾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가정폭력피해여성에 대해 수동적이고 무기력하며 여성으로 도와줘야 할 불쌍한 여성이라는 ‘전형적인 피해자’ 담론이 강력하다. 본 연구자가 이 연구 과정을 통해 쉼터이용여성들을 만나본 결과 이러한 ‘전형적인 피해자’ 프레임은 가부장제 체제의 가해자 중심 담론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쉼터이용여성들의 쉼터 선택은 남편 폭...
국 문 초 록 본 연구의 목적은 쉼터에 머물다가 퇴소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퇴소 후의 자조모임 필요성에 대해 쉼터이용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담론을 도출하여 자조모임 실천의 방향을 찾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가정폭력피해여성에 대해 수동적이고 무기력하며 여성으로 도와줘야 할 불쌍한 여성이라는 ‘전형적인 피해자’ 담론이 강력하다. 본 연구자가 이 연구 과정을 통해 쉼터이용여성들을 만나본 결과 이러한 ‘전형적인 피해자’ 프레임은 가부장제 체제의 가해자 중심 담론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쉼터이용여성들의 쉼터 선택은 남편 폭력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저항의 시도였다. 이에 본 연구자는 가정폭력피해여성을 저항주체여성으로 정체화 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질문으로서는 쉼터이용여성들은 쉼터경험을 자기 삶에서 어떻게 의미화 하고 있는가? 이들은 퇴소 이후 왜 자조모임을 필요로 하는가? 그리고 자조모임 활성화 방안을 위해 필요한 자원에 대해 질문하였다. 이에 대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참여자들에게 쉼터 경험은 자신의 삶에서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이들은 폭력의 고리를 단절시켜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인 저항의 방법으로 쉼터 입소를 선택한다. 그리고 쉼터에서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동료 여성들과 빠르게 자매애를 형성해 나간다. 연구 참여자들은 쉼터에서 여성주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인식의 변화, 남편과의 이혼소송 경험, 공동체 생활에서 자매들과의 협상과 타협 과정 등을 통해 임파워먼트가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 자신들의 경험에 대해 반복적인 말하기가 이루어진다. 그동안 지배권력 담론에 의해 침묵 당하는 종속적인 서발턴의 위치에 있었다면, 쉼터라는 공간에서 자신의 폭력 경험에 대해 지속적인 말하기를 통해 자기 관점을 가진 주체로 변화되었다. 말하기를 통해, 말할 수 있음으로 인해 서발턴 여성들은 주체가 되는 것이다. 둘째, 쉼터 퇴소 후의 자조모임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로는 쉼터이용여성들과의 공감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들은 퇴소 이후 대인관계에서 소통의 부재를 경험하였고 자조모임이 소통의 부재를 해소시켜줄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폭력 경험을 유일하게 포장하지 않고 말할 수 있는 동료들로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정보와 정서의 교류, 새로운 가족의 형태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도출되었다. 또한 타자에서 주체로 이동되었고, 가정폭력에 대항 할 수 있는 정보력이 있으며, 함께 연대할 수 있는 자매들이라는 자원이 있기 때문에 연구 참여자들의 생애사에서 폭력의 탈재생산화가 가능할 수 있다는 담론들이 형성되었다. 셋째, 자조모임을 위한 자원으로서는 개인적인 수준에서는 개인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지적되었으며, 여성의전화 역할로는 여성주의 의식향상 프로그램, 지속적인 법적지원,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들로 모아졌다. 또한 자조모임에 필요한 프로그램으로서는 여성주의 의식향상, 영화보기, 동반자녀프로그램, 경조사 참석하기 등의 제안이 이뤄졌다. 단순한 자조모임을 넘어 쉼터를 통해 변화된 의식을 지속 강화 유지하고 싶은 욕구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욕구를 매개로 여성의전화는 새로운 여성운동 실천의 프레임을 상상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고 보여 진다. 연구 참여자들은 피해를 경험하기는 했지만 피해자 담론 안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저항주체로서 나아가 여성운동가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주체로 이동되었다. 쉼터이용여성들과 여성의전화는 차이에 기반한 연대를 통해 집합적인 여성운동 주체로서의 상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여 진다. 주요어 : 가정폭력, 서발턴, 쉼터이용여성, 자조모임, 저항주체, 여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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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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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Ⅰ. 서론 1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1
2. 연구 방법 및 참여자
1) 연구 방법 및 과정 7
2) 연구 참여자 12

Ⅱ. 선행연구 검토 및 주요개념 16

1. 반가정폭력운동 연구 16
2. 가정폭력 피해 여성에 관한 선행연구 25
3. 주요개념 34
1) 서발턴 34
2) 가정폭력 38
3) 자조모임 40

Ⅲ. 자조모임의 필요성 배경: 쉼터경험 42

1. 가정폭력의 강을 건너다 43
1) 삶의 또 다른 선택 쉼터 45
2) 공동체 생활을 통한 자매애 51
3) 프로그램을 통한 자기변화(임파워먼트) 57

Ⅳ. 자조모임을 위한 주체의 등장; 자기변화 66

1. 저항주체로서의 인식 67
1) 이혼의 자율성 소환 68
2) 일상의 운동, 또 다른 실천 72
2. 홀로서기의 장애 77
1) 기억으로 남아 있는 피해의 지속성 78
2) 시선의 폭력, 타인의 편견에 대한 자기 검열 83

Ⅴ. 자조모임의 구성을 위한 자원; 구체적 구상 87

1. 지속가능한 임파워먼트 89
1) 자조모임의 필요성 90
2) 가정폭력 재생산과의 고리 단절 98
2. 지속가능한 임파워먼트를 위한 자원 104
1) 자조모임을 위한 자원 104
2) 자조모임에 필요한 프로그램 112

Ⅵ. 결론 및 제언 118
참고문헌 124
Abstract 129